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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너머 스크린과 리듬…무라카미 류, 영화·쿠바 음악에 새긴 '생존의 감각'

활자 너머 스크린과 리듬…무라카미 류, 영화·쿠바 음악에 새긴 '생존의 감각'
사진 출처: 뉴시스

기사 앞부분 · 출처: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90년대 한국 출판계와 청년 문화를 관통했던 고유명사 중 하나는 '투 무라카미(혹은 더블 무라카미)'였다.

지난 21일 국내 정식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가호'의 스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비틀스'와 재즈를 들으며 개인의 내면과 상실을 응시했다면, 무라카미 류는 와인과 날 것의 도발로 세기말의 공기를 뒤흔든 감각의 첨단이었다.

1990년대 후반 가수 신해철, 이소라 등 국내 문화예술인 23명이 모여 '무라카미 류는 도대체?'라는 헌정 비평집을 묶어낼 만큼, 그는 당대 문화적 취향의 최전선 그 자체였다.

그 무라카미 류가 지난 17일 자택에서 향년 7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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