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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등대였던 김현욱 코치, 롯데와 아쉬운 작별 "내년에 더 잘할 겁니다"

기사 앞부분 · 출처: 머니투데이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1군 무대 뒤편, 흙먼지 날리는 상동 구장과 묵묵히 공을 던지던 불펜 피칭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어깨 통증과 무너진 밸런스로 길을 잃었던 윤성빈(27)에게 "힘으로만 윽박지르지 말고 변화구와 제구로 길을 찾자"며 방향성을 짚어준 지도자.
1군의 치열한 중압감에 짓눌려 기술적 고민조차 사치였던 신예 박정민(24)이 2군에 내려왔을 때 조급함을 덜어내고 단단한 기본기를 다져준 지도자.
그리고 프로 9년 차, 거듭된 방출 끝에 3군까지 밀려나 심신이 지쳤던 현도훈(33)의 손을 잡고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며 '살살 던질 수 있는 용기'를 일깨워준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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