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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2.0, 잘 빚은 그릇에 온기를 담다[기고/김경배]

공공디자인 2.0, 잘 빚은 그릇에 온기를 담다[기고/김경배]
사진 출처: 동아일보

기사 앞부분 · 출처: 동아일보

출근길 정류장의 안내판, 횡단보도 앞 그늘막, 고속도로 갈림길의 색깔 유도선.

좋은 공공디자인은 드러나지 않으면서 우리의 하루를 조금 덜 고단하게 해 준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거리와 시설을 정비하며 좋은 그릇을 빚어 왔다.

공공디자인 2.0은 그렇게 잘 빚은 그릇에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담는 일이다.시설을 넘어 삶을 돌보는 디자인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가 됐고 혼자 사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역은 소멸을 걱정하고 기후 위기는 깊어진다.

시민이 공공을 만나는 자리도 웹과 앱, 키오스크로 넓어졌다.

이렇게 달라진 삶 앞에서 보기 좋은 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공공디자인은 ‘누구나 같은 경험을 누리는가’를 먼저 묻는 공공 문화 서비스가 돼야 한다.

제도는 이미 그 길을 열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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