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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동생이 지금 내 남편"... 군인들 피 끓게 한 노래

기사 앞부분 · 출처: 오마이뉴스
1953년 7월, 한반도의 하늘은 낮게 내려앉아 있었다.
2년 가까이 난항을 거듭하던 휴전 회담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전선에서는 한 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처절한 고지전이 이어졌다.
밤마다 골짜기를 메우는 포탄 섬광, 눅눅한 장맛비와 진흙투성이 참호 속에서 미군 병사들이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은 단 하나였다.
'곧 전쟁이 끝난다.
살아서 고향으로, 날 기다리는 연인의 품으로 돌아간다.'
바로 그 무렵, 미 본토에서 발표되어 라디오 전파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온 노래 한 곡이 전선의 군용 무전기와 주한미군 방송(AFKN)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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