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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김현주, 비명을 품은 고요

기사 앞부분 · 출처: 머니투데이
저격수의 강단에 새긴 어머니의 상실 울음과 침묵 사이를 채운 연기의 깊이 자신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의 상처에 약을 바른다.
다친 이가경(김유정)을 돌보는 유소란(김현주)의 얼굴에는 오래된 상실감과 눈앞의 사람을 보듬는 애틋함이 함께 담겨 있다.
그 고요한 표정이 장면의 공기를 묵직하게 가라앉힌다.
눈앞에서 딸을 잃고 절규하던 과거를 알기에, 지금의 담담함에도 여전히 가시지 않은 고통이 읽힌다.
김현주는 상실에 파묻힌 삶의 흔적을 말 없는 얼굴에 새겨 소란이 견뎌온 고통의 세월을 느끼게 한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소란은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다.
딸을 죽인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에게 복수하기 위해 13년간 칼을 갈며 숨죽여 살아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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