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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디갑주 합창단', 함께 가는 은발의 소년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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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일본의 조선학교를 방문했을 때였다. 학생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학교에서 예술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고, 춤과 노래를 즐기는 일은 늘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언젠간 춤이든 노래든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배워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럴 기회가 전혀 없었다. 가르치는 곳도, 가르쳐 줄 사람도 없고, 어쩌다 개인 레슨 선생님을 만나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던 내가 제주에 살면서 이곳의 사람들과 어울려 합창대회에 나갔다. 인생은 6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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