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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CIA 요원의 후회 가득한 블랙 코미디, ‘와일드 호스 나인’ [장성란의 깊이 읽기]
![괴팍한 CIA 요원의 후회 가득한 블랙 코미디, ‘와일드 호스 나인’ [장성란의 깊이 읽기]](https://thumb.mt.co.kr/06/2026/11/2026110507057237978_1.jpg)
기사 앞부분 · 출처: 머니투데이
마틴 맥도나 감독의 '와일드 호스 나인'에 대하여 제멋대로다, 재수 없다, 유별나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CIA의 고참 요원 크리스(존 말코비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밀 요원의 신분을 숨기기는커녕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당신네 민주주의를 붕괴하러 왔다"고 하거나 사람 죽인 얘기를 떠드니, 그런 평을 들어도 싸다.
크리스가 그럴 때마다, 오래도록 함께 일해 온 후배 요원 리(샘 록웰)는 수습하느라 미칠 노릇이다.
이들이 있는 곳은 1973년 칠레.
이 나라 최초의 사회주의자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1908~1973)가 집권하던 때다.
두 사람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정치 흐름을 살피다, 본토에서 3500km 넘게 떨어진 이스터섬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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