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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필름]마틴 맥도나가 서부극을 만들면 '와일드 호스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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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11월4일 공개)은 마틴 맥도나식(式) 서부극이다.
한때 세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무자비하게 주물렀으나 이제는 늙고 병들어 회한만 남은 총잡이가 주인공인 그런 웨스턴 말이다.
물론 겉모양만 보면 이 작품은 웨스턴 같지 않다.
무대는 서부가 아니고, 카우보이도 없다.
야생마가 있을 뿐이다.
극 중 크리스(존 말코비치)는 말한다.
"말만 나오는 서부극을 보고 싶어."
그러자 리(샘 록웰)는 이죽거리며 답한다.
"그런 서부극을 누가 보겠어요."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서부극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맥도나 감독이고, 맥도나 감독이라면 이런 서부극을 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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