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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넘어 협력으로 … 한미·녹십자가 보여준 '신약 개발의 길'

기사 앞부분 · 출처: 뉴데일리
1995년 말, 정년 퇴임을 앞둔 이강추 국립보건원장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발신자는 한미약품의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었다.
당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던 임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개발 기반을 다지는 일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이 전 원장은 선뜻 답하지 못했다.
일주일 뒤 임 회장이 다시 만남을 청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약속 장소에는 녹십자(현 GC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영섭 회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
두 사람은 한국 제약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신약개발연구조합부터 커져야 한다며 이 전 원장을 설득했고, 이 전 원장은 이듬해 3월 조합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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