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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슬리퍼로 뛰쳐나왔는데 다 타버려" … 당장 겨울인데 막막" 울부짓는 구룡마을 주민들

기사 앞부분 · 출처: 뉴데일리
"다 타버렸어.
아무것도 못 챙기고 나왔는데 집이고 옷이고 전부 없어졌어요."
28일 오후 방문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0대 여성 A씨는 전날 화재 당시를 떠올리며 막막함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전날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A씨는 "불이 삽시간에 번져 급하게 나왔다"며 "아무것도 못 챙겨서 집이고 옷이고 다 타버렸다"고 토로했다.
"당장 겨울이 다가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화재가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구룡마을에는 전날의 급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마을 입구에는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방호스가 어지럽게 늘어져 있었다.
불이 시작된 2지구로 들어서자 검게 타버린 판잣집의 골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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