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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수확 뒤에도 늙는다…농민의 땀 지키는 '품질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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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원예원, 사과·참외·양파 품질정보 통합…저장·출하 판단 과학화 경험 의존하던 산지유통에 데이터 기준 제시…내년 11개 품목으로 확대 사과는 나무에서 따낸 뒤에도 숨을 쉰다. 가지와 잎을 떠났지만 호흡을 계속하고 수분을 잃으며 조금씩 늙어간다. 농민의 손을 떠났다고 사과의 시간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또 다른 관리가 시작된다. 아무리 잘 키운 사과라도 저장과 유통 과정에서 상품성을 잃는다면 한 해 농사의 결실은 온전히 보상받기 어렵다. 어떻게 보관하고, 언제 시장에 내놓느냐에 따라 맛과 신선도, 상품가치가 달라진다. 한 해 동안 농민이 흘린 땀의 값어치가 수확 이후의 관리에 좌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농산물의 '수확 이후'에 주목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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