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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드, 백야의 눈부심 뒤에 머문 어둠…심연을 통과해 길어 올린 '극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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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는 오랜 통념은, 인공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서 본 자만이 체감하는 물리적 통증이다. 2021년 코로나19라는 긴 침묵의 터널 한가운데서 출발해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우승, 올림픽홀 7000석 매진,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그리고 보컬 윤민의 '복면가왕' 9연속 가왕이라는 눈부신 궤적을 그려온 밴드 '터치드(TOUCHED)'. 그러나 상승 곡선의 정점에서, 이들은 뜻밖에도 해가 뜨지 않는 자리를 향해 기꺼이 침잠했다. 데뷔 6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 '극야(極夜)'는, 환호와 카타르시스의 소음이 걷힌 뒤 비로소 마주한 내면의 고요이자 심연의 고백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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